구미산단에 280억 규모 '2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구축[매일신문, 2023.5.24일자]

by 김재곤교수 posted Ma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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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에 280억 규모 '2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구축

[매일신문, 2023.5.24일자]

 

경북 구미에 건립될 '2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조감도. 김영식 의원실 제공

경북 구미에 건립될 '2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조감도

경북 구미시에 '2차전지 육성 거점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2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구축지원'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에는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전지산업협회,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160억원)을 들여 7천933㎡ 규모로 거점센터를 짓는다.

센터는 소재 공정·분석 지원동과 셀제조·성능평가 지원동 등 총 2개 동으로 지을 예정이다. 50여 종의 전문 장비를 구축하고서 수요기업에 2차전지 소재 물성분석, 공정개발·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장비·기술을 지원한다.

이곳에서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원소재·중간재·양극재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강소기업 발굴·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산업수요 기반 2차전지 제조·공정 직업혁신센터' 구축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2차전지 인력 확보 및 특화 인력 양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하던 2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미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도내 각 지역의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정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경북형 2차전지 산업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도는 2019년부터 포항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환경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야에 중소·중견기업의 진입 영역을 확대해 왔다.

구미에서도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상생기업 LG BCM이 올해 9월 구미국가산단 내 준공을 목표로 연산 6만t(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2차전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생산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는 등 30여 개의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이 위치했다.

지역 한 폐전자 부품 유가금속 회수기업도 폐배터리 활용 원소재 기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만큼 2차전지 육성거점센터는 지역 2차전지 신산업을 견인할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차전지 육성거점센터가 구미·김천의 2차전지 소부장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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