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 10년간 15만명 양성[조선일보, 2022.7.19.일자 기사)

by 김재곤교수 posted Jul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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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 10년간 15만명 양성

 

[조선일보, 2022.7.19.일자]

 

정부가 향후 10년간 반도체 인력을 15만명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대학원, 고교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5700명가량 늘린다. 여기에 산학연 프로젝트 확충과 타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융합교육 등으로 반도체 인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가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주문한 뒤 40여일 만에 내놓은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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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인력양성진단과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총 177000명인데, 2031년에는 지금보다 127000명 더 늘어난 304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가 수요에 이직·퇴직자도 고려해 2031년까지 10년동안 15만명 양성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

15만명 중 45000명은 기존 반도체 관련 학과에서 배출하는 인원과 추가 정원 확대를 통해 양성한다. 현재 대학과 고교에서 매년 배출하는 반도체 관련 인재는 약 49000명인데, 교육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반도체 학과 정원을 대학원 1100, 학부 2000, 전문대 1000, 직업계고 1600명 등 5700명가량 늘릴 예정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란 반도체·세라믹, 전자, 신소재, 재료, 기계 등 반도체 기업에 취업을 많이 하는 상위 5개 학과다. 이같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2022~2031년 반도체 관련학과 졸업생 중 7.7%가 해당 분야에 취업한다고 할 경우 배출되는 반도체 인력은 약 45000명이 된다.

 

대학들은 학과 구조조정을 통해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늘릴 수도 있고, 기존 학과 정원은 그대로 두고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거나 증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역과 상관없이 의지와 역량 있는 대학·고교 신청을 받아 정원을 적극 늘려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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