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인재 2만 명 육성"[연합뉴스 2022.9.1일자]

by 김재곤교수 posted Sep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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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인재 2만 명 육성"

차세대 반도체 3대 분야 9대 추진 과제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반도체 산업 전략 브리핑

이철우 경북도지사, 반도체 산업 전략 브리핑

 

 경북도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인재 2만 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가 75%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에 불과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에 편중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정부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에 맞춰 2031년까지 10년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노 반도체 융합연구원을 설립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소자, 설계, 시스템 등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경북(포스텍, 차세대전력반도체)·대구(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센서)·울산(울산과학기술원, 소재·부품·장비)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인력양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구미가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구미국가산단 5단지 269만㎡에 반도체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반도체 기업과 협력·투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포항(공정·테스트베드와 파운드리), 구미(부품·모듈과 팹리스), 대구(소재 장비 및 인력양성)를 잇는 인프라를 조성해 기술개발, 평가인증,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산업벨트 핵심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대학, 대학원 등에 산업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한 재직자 맞춤교육과 계약학과 개설 등을 준비한다.

포항공대와 금오공대가 반도체 학과(전공)를 운영 중이며 포항공대는 삼성전자, 금오공대는 SK실트론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과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사업을 구체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보다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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